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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컨트리뷰톤 (feat. Armeria)

· 6 min read

서론

올해는 끝나가고 뭔가 해논게 없어서 좌절하고 있을 때 쯤 공개SW컨트리뷰톤을 접했다.

여러 프로젝트 중에 아르메리아가 눈에 들어왔다. 아르메리아는 라인에서 만들고 있는 마이크로서비스 프레임워크로, 최근 자바 진영에서 마이크로서비스 프레임워크가 나와서 서치 중에 보던 프레임워크 중에 하나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외에도 여러 프로젝트가 있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별로없었다. 자바스크립트, 파이썬, 딥러닝...

alt armeria_logo

초기 셋팅 & 첫 이슈 고르기

그렇게 아르메리아를 로컬PC에 Clone을 받으며 README를 읽어가며 Project 셋팅을 맞추었다. 이제와서 생각하는거지만 조금 더 꼼꼼히 보았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후회를 해본다. (PR에 엄청 많은 코멘트가...)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제안해주신 이슈들을 포함해 총 200 여개의 이슈들을 하나씩 살펴보고, 그 중에서 good-first-issue를 최우선적으로 보았다.

오픈소스에 기여를 해보고 싶다면, 등록된 이슈 중에 good-first-issue 라벨을 찾아보세요. 쉬운 진입점이 될 수 있습니다.

Provide a way to set an example request for Annot... (#1855)

컨트리뷰톤 기간에 진행했던 첫 이슈이다. 간략히 설명하자면, 아르메리아에서는 Swagger같은 DocService를 제공한다. 하지만 스프링 부트를 연동하게 되면 특정 기능에서는 예제 요청과 헤더값를 추가하는 기능을 제공하지 않아 이를 추가해야 한다는 이슈였다.

↳ 해결(#2026)

거의 3주라는 기간이 걸렸고 약 51개의 코멘트를 주고 받았다. 중간에 회사 워크샵과 추석이랑 껴있어서 진행이 더딘감이 있기도 했지만 간단한 기능임에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 만큼 놓친 부분도 많았고 미숙한 영어로 인한 딜레이도 있었다.

두 번째, 세 번째...

그 이후로도 컨튜리뷰톤이 진행되면서 여러가지를 진행했다.

총 4개의 PR를 마무리하였고,

1개의 기능 제안을 했으며

다른 개발자의 코드리뷰도 해보았다.

컨트리뷰톤기간 이외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며 이슈 제기, 코드 기여를 하고 있다.

Hacktoberfest 2019

Hacktoberfest이라는 국제 개발자 행사(?)도 알게되어 참여했다. 10월 동안 PR 4개가 완료되면 한정판 티셔츠를 준다. (완료~!)

alt hacktoberfest_2019

느낀점

  1. 영어가 취약하다.
  • 오픈소스를 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영어가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이번에는 슬랙을 통해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상황이였지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꼭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1. 앞으로도 힘이 닿는데까지 오픈소스에 기여해보아야겠다.
  • 이번 컨트리뷰톤을 통해 많은 인사이트를 경험할 수 있었다.
    • 평소에 보지 않았던 영역을 보게 된다거나..
    • 잊고있던 개념을 다시 되돌아 보게 된다거나..
    • 프레임워크 내부를 들여다 보면서 동작원리를 이해해보거나..
    • 타 프레임워크랑 비교해보기도 하고..
  1. 여러분 컨트리뷰톤 하세요!
  • 2번이 어렵다면 컨트리뷰톤행사에 참가해보면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엎서 말했듯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좋은 자극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1. 발표
  • Armeria 멘티 중 MVP가 되어 생애 첫 발표를 해보았다. 200명 앞에서 발표를 하는데 잘할리가.. 요즘 바쁜 업무로 마무리가 미흡했고 발표에 신경을 못 써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사실 원래도 발표를 잘 못 하는...)

결과

그리하여 최종적으로 전체 20팀 중 우수상을 차지 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성적인데 내가 발표를 좀 더 잘했더라면.. 이라는 아쉬운 마음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