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개발 회고
2018년 개발 회고를 적어보려고 한다.
키워드를 나열해 보자면 오픈소스
, 컨트리뷰터
, 아쉬움
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이 키워드를 가지고 간략하게 몇 자 적어보려 한다.
오픈소스
처음으로 npm에 내 이름으로 오픈소스를 publish
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자바스크립트로 code demo를 만들어주는 라이브러리(glorious-demo)를 이 블로그('Spring Boot - 시작하기')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hexo 태그 라이브러리이다. 물론, hexo를 사용한다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링크)
처음에는 실행 코드를 javascript를 직접 넣기도 했었다. 하지만 markdown에 javascript를 넣은 것도 보기 이상하고... 너무 불편하다.
'개발자는 약간의 귀차니즘이 있어야 한다.'라고 했던가...
그래서 끄적여 봤다.
Issue
을 처리할 겸 메인테이너에게 hexo 라이브러리를 만들어도 되는지 동의를 구했고 긍정적인 답변도 받을 수 있었다. Issue
부터 Pull Request
까지 몇 마디 못 보탰지만, _"지구 반대편에 사는 사람과 개발 관련 얘기를 다 해보는구나..!"_라는 생각에 너무 짜릿했다.
(참고: glorious-codes/glorious-demo/issues#36)
하지만 200줄 정도 밖에 안되는 오픈소스임에도 사소한 우여곡절도 있었다. npm에 문서만 수정 하려다가 실수로 unpublish
를 날려서 30분도 안되서 오픈소스가 내려가 버린 것 이다. 버전 사용도 못하는 상황을 경험했다. (심지어 24시간동안 publish
도 안된다...)
컨트리뷰터
올해, 2개의 문서 수정과 1개의 이슈 제보를 했다. 이슈 제보는 #오픈소스에서 이미 언급을 했다.
문서 수정
- spring-guides/gs-spring-boot
- spring-projects/spring-data-commons
이슈 제보
- glorious-codes/glorious-demo
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영어의 부족함이다. 정말 쉬운 영어를 쓰는 것도 구글의 힘을 의존할 수 밖에 없었고 나 자신이 너무 초라해 보였다. 물론 하는 동안 재미도 있었고, 프로젝트에 기여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기쁨도 느낄 수 있었다. 굉장히 좋은 경험이고 앞으로도 이런 경험을 많이 하고 싶다.
+) 구글 짱!
아쉬움
2018년 목표가 있었다. Hashicorp 제품을 훑어보는 것 이였고, 결과로만 보자면 그 중 절반도 보지 못했다. (Vagrant, Terraform, ...) 너무 막연하고 계획도 없었다고 생각한다.
역시 회고는 나를 까는 맛에 하는... 음?
2018년 말 임에도 불구하고 _'[devops] hashicorp 제품 맛보기'_는 아직 closed
하지 못했다.
많은 욕심은 화를 부른다.
관심있다고 다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적당한 선에서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주니어인 나는 영어와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 클린 코드, ... 마지막으로 업무에 주로 사용하는 Spring만 해도 벅찰 것 이다. 그런 의미에서 Hashicorp 제품은 2019년에도 업무상 필요하지 않고선 볼 일이 없을 듯 싶다. (언젠간 closed
하겠지..?)
그리고 2019년 계획...
컨트리뷰터 되기
진짜 컨트리뷰터가 되는 것은 어쩌면 소스 코드에 내 이름 한 줄을 추가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요즘 주니어 또는 예비 개발자들이 오픈소스를 참여하려고 많이 노력한다. 나 또한 이제 걸음마를 떼고 있고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할 것 이다.
Spring 프로젝트에 내 이름이 들어가는 그 날까지...
일주일에 하나씩 영어 기술 블로그 정독하기
feedly를 이용하여 관심 기술 내용을 훑어보는데 요즘은 너무 대강 보는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영어공부도 할 겸 "일주일에 하나 정도는 제대로 읽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를 실천해보려 한다. (가끔은 번역도 좀 해보고...)
기술 서적 6권 이상 읽기
2018년에는 여러 기회를 통해 나름 책을 많이 읽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2019년에도 어떤 방법으로든 총 6권 이상을 목표로 꾸준히 읽어나갈 예정이다.
이펙티브 자바 3rd,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 패턴, 도메인 주도 설계, ...
꾸준히 공부하기
2018년 초, 15분 공부 오픈채팅방을 우연히 들어가서 좋은 습관을 가지게 되었다. 각자 공부를 하고 (양심적으로) 인증을 하는 방식인데 나름 자극도 되고 여러 분야의 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 Android, Web, ... 요즘은 Flutter 얘기가 핫하다. 현재 3기가 진행 중 이고, 1기를 제외하곤 제대로 하지 못 해서 2019년에는 다시 열심히 성실히 해봐야겠다.
같이 진행했던 요콩님의 1기 후기(http://ykyh.tistory.com/9)